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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6일 월요일

중국에서 연수기 사용기

중국에서 사노라면 한국과 다른 점이 매우 많지만 생활에 있어 가장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영역 중 하나는 바로 이다.


한국의 수질은 따로 연수기가 필요없지만 중국의 물은 기본적으로 미네랄 염의 농도가 높은 경수라서 연수기가 필요하다. (보통은 CaCO3 인 탄산칼슘 수치로 경수 여부를 판단한다)


필자의 경우 이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외국인이 묵는 일정 등급 이상의 호텔의 경우 기본적으로 연수를 제공하는 곳도 많고 그래서 큰 니즈 없이 지냈다.


하지만, 연수화 설비가 없는 일반 집에 몇 달 이상 세들어 살다보니 점점 머리카락과 피부가 퍽퍽해지면서 두피에 트러블이 많이 생기며 원인이 뭐지? 하고 생각하다가 경수 vs 연수에 대해서 느끼게 되었고, 이번에 연수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아래와 같이 타오바오에서 724RMB - 요새 환율로 16만원 좀 넘게 주고 샀다.



이 연수기는 간이로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용량은 작지만 이사할 때도 간단히 떼서 들고갈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친구로 구매한 후 아래와 같이 부착해 봤다.


연수기는 물을 정수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이 먼저 정수기를 통과한 후 연수기를 지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제 설치를 했으니 연수기가 제대로 작동을 하는지 확인해보자


아래는 테스트 알약에 대한 설명인데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100ml 물에 시험용 알약을 1알 넣고 보면 물 색깔이 파란색이면 칼슘이온이 0.03 mol/L 미만이라는 뜻

그리고 0.06 mol/L 초과이면 빨간색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이 설명서 대로 약을 넣어서 먼저 연수기를 통과하지 않은 세면대의 물을 테스트를 해보니


칼슘 이온이 많아서  아래와 같이 빨간색으로 변해 경수임을 확인해 주었고,


이번에 설치한 연수기를 통과한 물을 가지고 테스트 해보니 

아래와 같이 칼슘 이온 농도가 낮아 파란색이 나오며 연수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샤워 등을 해보니 물이 미끌미끌한 느낌이 강해지는데... 


왜 연수라고 부르는지 알겠다.


이러한 연수기는 대략 1,000리터의 물을 연수화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보통 짧은 샤워 20~25회에 해당하는 물이라고 보면되고,


1,000리터 이후에는 필터(수지)를 아래와 같은 통에 넣어 펌프를 이용 강제로 소금물을 주입하여 필터의 기능을 재생하는 작업을 해줘야 한다. (좀 번거로울 것 같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