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5일 수요일

법인 CFO가 되었을 때 챙겨야 하는 것들 #2

법인 CFO가 되었을 때 챙겨야 하는 것들 2

4. 총무 업무는 말 그대로 다른 업무에서 커버하지 않는 모든 업무를 포괄한다.

앞 글에서 규모가 작은 법인은 총무에서 대외, 안전, 환경, 보안 등의 업무를 종합해서 한다고 이야기 했다. 

사실 총무는 단순히 종합해서 업무를 한다는 정도가 아니다. 재무나 인사 같은 전문 영역도 총무에서 커버하기도 하고
환경이나 안전 같은 생산 지원 조직 부분은 커버하기도 한다.

특히 별도의 전산실 조직이 없는 회사의 경우 서버관리, 네트워크 설정 또는 직원 PC 관리같은 IT 관련 업무도 총무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 그대로 타 조직에서 커버하지 않는 모든 업무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광범위한 업무는 필연적으로 돈에 연결되는데, 관리가 부실하면 부실과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높은 관리 수준을 요한다. 

예를들어 어떤 인력이 퇴사했는데 해당 인력에게 지급하던 전화비용 같은 혜택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니 부실이 생기는 것이고,

회사에 필요한 소모품 등을 구매하는데 주기적으로 구매하다보니 업체와 결탁하여 더 높은 가격으로 구매하고 뒷돈을 받는 식의 부정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총무 업무는 엄청난 지식이나 창의성을 필요로 하지는 않겠지만, 높은 논리력과 성실성 그리고 정직성을 필요로 한다. 

5. 안전 환경 영역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안전/환경은 보통 총무에서 담당하지만, 생산 법인에서는 안전 조직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생산 법인에서 안전 조직의 위치는 쉽게 말해 법인 안의 교통경찰 같은 위치라고 말할 수 있다.

생산 조직은 당장 업무의 효율성에 집중하기 때문에 위험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도 하고 위험한 작업을 충분한 안전 장비 없이 진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용접을 한다고 치자. 그러면 당연히 불꽃 근처에는 인화성 물질 등이 없어야 하는데, 근처를 정리하는 것은 당연히 귀찮은 일이다. 이때 화재발생 등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이를 견제하는 조직이 바로 안전 조직이다.

특히, 생산법인의 안전 조직은 법적으로도 반드시 조직되도록 강제하고 있고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 경영진이 책임을 지도록되어 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조직이다.

환경은 보통 안전과 함께 조직되는 경우도 있지만 환경이슈가 중요한 법인에서는 별도로 분리되어 있기도 하며, 생산 법인이 배출하는 환경오염 물질의 관리를 주관한다.

6. 마지막은 대외협력이다.

보통 대관 조직이라고도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 이유는 관청 즉 정부를 상대하는 업무를 주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드시 대관 업무가 전부는 아닌데 대외 조직은 정부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각 조직이 커버하지 않는 법인 외부 조직을 상대하여 함께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이 대외 조직이 얼마나 업무를 잘하는가에 따라서 법인 운영의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 

그리고 가끔 CFO 아래에 SCM이나 영업, 또는 PI 등의 조직이 포진하기도 하는데 이 조직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기회가 될 때 다시 정리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