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폴딩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폴딩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1년 4월 26일 월요일

휴대용 유모차, 타보 플렉스 구매기

 아기가 태어나서 무럭무럭 크면서


1. 아기가 아장아장 걷는 횟수가 많아지며 안정적인 사이즈의 유모차를

    항상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으나 가끔 필요한 순간이 있다.

2. 유모차를 들어 차량에 넣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횟수가 증가한다.

3. 아직은 코로나 때문에 어렵지만 상황이 개선된다면 해외도 함 가야겠다. 


등등의 니즈와 더불어 어느 순간 유모차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경량 유모차, 기내용 유모차, 휴대용 유모차 등등으로 검색을 해보니

정말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가격대가 보인다.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들여 검색하다보니

가성비 측면에서 눈에 들어온 하나의 제품, 바로 아래의 타보 플렉스였다.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허용 중량이 타 제품 대비 여유가 있다는 점이었는데,



휴대용 유모차 관련 검색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타 수입산 제품들은 대부분 15kg 정도를 제시하는데,

이 제품은 23kg을 제시하고 있었다.


뭐, 데스크탑 부품의 파워처럼 뻥파워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우선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구매 우선순위로 올리고 고민 중에 직접 가서 확인해 보기로 했다.


오프라인으로 여러가지 유모차를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는데

찾다보니 베이비 플러스라는 유아용품 전문 유통점을 알게 되었다.


대략, 직영점을 여러 곳 두고 있는 유통업체인 것 같다.

베이비 플러스는 매장이 여러 곳에 있는데,

내가 찾아 간 곳은 수원 영통의 프리미엄아울렛 2층에 입점해 있었다.


크게 기대 안하고 간 곳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제품을 전시하고 있고,

여기 직원들도 열정적이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어, 이거 생각보다 괜찮다.


아주 많은 브랜드가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나름 적당히 구색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수입 유모차부터 이런저런 브랜드 제품들을 실제로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었는데

사실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ㅜㅜ

아니면, '가격 대비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라고 믿었는지 모른다.

(국산 어떤 제품은 21만원이고 또 어떤 수입 제품은 5~60만원인데...

 고객에게 소구하는 기능상의 특장점이 비슷하다. ㅜㅜ)


아무튼 그래서 몇가지의 수입 유모차와 원래 고려하고 있었던

타보 플렉스 유모차와 타 유모차 등을 한번씩 밀어보고, 폴딩 및 언폴딩을 해보고 나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어 그냥 타보 플렉스를 구매했다.

(온라인에서는 폴딩이 거의 자동으로 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 그런 제품은 없었다)


심지어 온라인으로 봤던 가격과

오프라인 매장인 베이비 플러스의 가격이 거의 같거나 약간 더 싼 수준이었던 것 같다.


여기 매장에서는 일단 결재를 하면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가서 직접 수령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그래서 구매하자 마자 바로 차에 싣고와서 간단한 조립(?)을 하고 

하나씩 확인을 해봤다.

(조립이라고 해봤자, 앞 바퀴 끼우기/안전바 끼우기 정도이다)


구매하기 전에 온라인 구매 사이트나

블로그 등에서 이미 충분히 외형 등을 검토했기 때문에

이미 인지하고 있던 내용이지만

직접 구매하고 나니 조금 더 명확해 지는 부분이 있었다.

(옆면과 뒷면)



옆면에서 보았을 때는 크게 세 곳의 특징이 있었는데,

(위에서 아래 순으로)


1. 캐노피 윗 면에 아이를 볼 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아크릴 등 투명 소재를 붙이는데 

    이 제품은 망사 소재로 되어있고, 그 망사 위에 캡을 덧대었다.


2. 안전바는 앞쪽으로 눕힐 수 있고, 불필요하다고 느끼면 뗄 수도 있다.

    다만, 내가 보기에 아기가 손을 얹을 수 있게 안전바가 필요하지 싶다.

    (수입 브랜드 중에는 안전바가 없는 제품도 있었다)


3. 아래 발목대는 부분은 위로 올려서 180도 수평을 만들수도 있고

    사진처럼 내려서 발을 내릴 수도 있도록 되어 있다. 

    (다른 제품도 대부분 되는 부분이라서)


이 정도 였고...


뒷면을 볼 때는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크게 두가지 였다.


1. 수납공간이 아래과 같이 되어있는데 노란색 동그라미 친 부분을 막지 말고

    똑딱이 등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2. 고정 브레이크의 경우도 발로 누를 수 있게되어 있었으나

    브레이크를 풀 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운 두 가지 부분이 사용에 있어서 커다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

구매를 했고 예상대로 현재까지는 잘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