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일 목요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대한 소고...

킹덤 센터 - 알왈리드 왕자 소유 / 포시즌 호텔 입주

알 파이잘 센터

알 파이잘 센터 내 1층 호텔 식당


알 파이잘 센터 내 1층 호텔 식당 메뉴

















리야드라는 동네..




인도가 제대로 셋팅이 안되고 차량은 엄청난 속도로 달려다니고 
횡단보도도 없어서 거의 걸어다닐 수 없고

대중교통이 전무하여 무조건 이동은 택시이며, 
(여자는 운전 금지라서 아이, 여자 그룹은 무조건 택시)

택시가 바가지 씌우려고 달려들어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려는데,
십분넘게 걸어다니면 입안에 모래가 까끌거리는 그런 곳이네요..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사판인데,
제대로 일하는 사람도 안보이고..
그래서 첨단지구 옆에 황폐한 건물들이 많고
분위기가 확실히 영화에서 보던 중동틱(?) 합니다.

하루 5번 있는 기도시간(쌀라)에는 식당과 상점이 문을 잠가버려서 
손님이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일도 발생하고..(30분 기다렸습니다 ㅜㅜ)

싱글과 패밀리가 명확히 구분되어 행동에 제약을 받는데,
60세 이하 여자는 개별 행동이 금지라서 남자는 싱글, 가족은 패밀리라 하여 
별도의 좌석과 별도의 서비스를 받게되고

심지어 로컬 식당은 가족들과 함께 온 패밀리가 아니면 거부하기 일쑤이며, 
로컬 상점은 거의 100%의 확률로 신용카드를 거부합니다.
(분명 카드기계는 옆에 있는데.. 말해도 그냥 안된다라는 식)

호텔 식당은 나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비싸고..
술은 절대 안되지만 호텔에서는 와인등을 판매하는데 
모두 무알콜...(맛이 진짜 포도쥬스...)이며 
한잔에 15천원정도로 비쌈..
그리고 다른 물가도 한국과 비슷한 정도로 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도 개당 거의 1천원으로 한국과 비슷.. 싸면 좀 사가려고 했는데..)

신기한 건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식당이 존재하니... 비원/킹덤 게스트 하우스 등
한국 음식에 대한 향수는 좀 달랠 수 있지만.. 그래도 비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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