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3일 월요일

[주식종목 분석] SKC 주가 성장 가능성 관련 수급 측면의 분석(19년 12월 22일 기준)

지난 포스트에서 SKC의 기업 본질 측면의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그런데 주식의 경우에는 아무리 본질 자체가 좋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 본질을 인정하고 매수를 하려고 해야
해당 주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상승하게 되므로


수급 측면에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수급에는 크게 1. 개인, 2. 기관, 3. 외국인 투자자 들의 
세력이 있으며, 각 세력의 움직임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면 대형 우량주의 경우 개인이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있을 수록 
해당 주식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잡주의 경우 개인이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해당 주식이 고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보통 기관은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고 
잡주는 잘 건들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


대형 우량주에 개인의 비중이 높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기관의 비중이 낮을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향후 기관이 추가로 들어오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SKC의 차트를 보도록 하자


6월 초순 경 대량의 거래량이 터지면서 
추세를 전환한 후 대세 상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앞에서의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이유 없는 단순한 매수세 쏠림이 아니고


기업의 구조 혁신에 따라 수익 band가 올라갈 것으로 
보여지기에  큰 거래량과 함께 가격 흐름 추이가 변한 것이다.

게다가 아래와 같이 6월에 매입한 세력은 대부분 개인이었고
이들은 6월 한 달간 23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때 개인이 매수한 가격은 3만 6천원 수준이었으며
여기에서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다.

내 생각에 가격이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이 적당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매도하였고
이를 개인이 경쟁적으로 매입했기 때문인 것 같다.


7월에는 가격이 횡보하였는데
역시 개인이 139억을 매수하였고(누계 순매수 370억원) 
기관은 87억을 외국인은 54억을 매도하였다.
(기관 누계 순매도 100억원)
이때 개인이 매수한 평균 가격은 4만 1천원 이었다.

여기에서 가격이 횡보한 이유는 가격이 높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시장에 존재했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KCFT를 인수와 관련한 인수자금 조달에 대한 질문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고
여기에서 개인은 계속 지르는 모습
기관과 외국인은 눈치를 보며서 사고팔고를 계속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에는 다시 가격이 약 8% 가까이 상승하였는데
이는 개인이 87억을 외국인이 236억이 매도하였음에도
(개인 누계 순매수 약 280억원)

기관이 323억을 매수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기관 누계 순매수 232억원)
기관은 평균적으로 4만 3천원 수준에 매수하였다.

이는 기관이 매수에 동참하면 
가격이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9월에는 가격이 10% 이상 하락하였는데
이는 개인이 다시 191억을 매수하였고
(개인 누계 순매수 약 470억원)
기관이 172억을 매도했다.

개인/외국인/기관 모두 매수한 평균 가격대는 
4만 3천원 대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모두 기관이 특정일자에 대량 매도를 진행한 것과 
관련이 높아보인다.


10월은개인이 122억을 매도하였고
(개인 누계 순매수 350억원)
기관은 149억 매수하였는데 

역시 기관이 매입함에 따라 가격이 1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11월 이다.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개인이 116억 정도를 2개월 연속 순매도하였고
기관이 226억 정도를 2개월 연속 순매수하였다.
(개인 누계 순매수 230억원)

기관이 매수한 가격은 4만 6천원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12월 이다.
개인 순 매수는 5천만원 수준으로 매수/매도가
비슷한 수준을 이루었고
기관이 15억정도를 순매도하였으며
외국인이 20억을 매수하였다.

이들 모두 평균 4만 7천원 정도에서 거래를 하였다.

여기에서는 12월 중반에 가격이 하락하려는 
조짐이 보였으나 외국인 물량이 하루에 30억씩 들어오는 등

외국인 세력이 전면에 등장하며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를 누계로 보면 아래와 같이
급등의 시그널이 발생한 후 6개월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 407억 순매수
외국인은 668억 순매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상황에서의 향후 전망은 어떠할까?

먼저 공매도 가능한 대차 물량을 보자

SKC가 급등을 시작한 6월 직전,
주식가격 3만원 수준에서 대차잔고를 보면 
1백만주 수준 이었다가 급등 시작하자 
3만 6천원에서 대차잔고가 2백만주로 늘어나고

9월초 4만 5천원을 넘자 3백4십만주 수준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가격이 계속 상승하며 현재에 다다르자 
대차잔고는 다시 2백만주 수준으로 감소한다.
(아래 그림 참고)





따라서 공매도 관련한 큰 문제는 없어보이고

개인들이 주도 들어왔던 가격대인 
3만원 초반에서 4만원 초반 
기관이 주로 들어온 4만 3천원 수준을 생각해본다면

큰 악재가 없는 이상 4만 3천원 이하로 
떨어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이 누적 순매도를 668억 수준으로 한 것을 보면
외국인 세력의 진입 등 아직 상승의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는 것이
이 상승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점이다.


과거의 전 고점이 목표라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과거의 SKC와 미래의 SKC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르고
사업 운영의 방식도 다르다.

따라서 과거의 고점 등을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결국 비슷한 사업군의 평균적인 기업 PER 값에 
수렴하는 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매우 당연하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의 PER(20 이상) 값 등과
현재의 SKC의 평균 PER(8~12)를 비교할 때
3만원 기준으로 약 2배인 6~7만원
1위 프리미엄 등을 감안시 추가적으로
가격 상승할 수 있는 룸
이 있어 보인다.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주식종목 분석] SKC 주가 성장 가능성 관련 Fundamental 측면의 분석(19년 12월 22일 기준)

SKC는 1974년 선경석유의 상호명으로 설립된 후
1976년에 선경화학으로 그리고
 1987년 SKC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현재는 소재 제품을 주 사업으로 하는 
SK그룹의 계열사(최태원계)이다. 
(현 지분구조 - SK(주) 41%, 국민연금공단 12.33%)


주요 사업은 화학 사업(프로필렌 옥사이드 인 PO, POD 등),
Industry 소재 사업(폴리에스테르 필름 인 PET 필름 등) 등이다.


예전에는 주로 필름이나 비디오 테이프, 
CD 등을 제조하는 회사였기에


동년배 연령대에서는 어느정도 B2C 사업 인지도가 있으나
최근에는 B2B 사업에 집중하므로 
최근 20대에게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SKC의 현 시점 상의 Value를 계산해보고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반영한 Value를 추정하여
향후 SKC의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지 전망해보고자 한다.

SKC의 현 재무 상태는 다음과 같다.
(키움증권의 애널리스트께서 자료를 
 잘 작성해 주셔서 인용하였다)




손익은..

2017년에는 매출액 2.6조, 영업이익 1,750억, 
                 EBITDA 2,980억, 당기순이익 1,360억 이었고
2018년에는 매출액 2.7조, 영업이익 2,010억, 
                 EBITDA 3,280억, 당기순이익 1,410억 이었으며
2019년에는 매출액 2.6조, 영업이익 1,790억, 
                 EBITDA 3,070억, 당기순이익 840억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꽤 좋아지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것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자)



또한 부채 비율은

2017년 130%, 2018년 126%이었으나
2019년에는 16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 내용으로만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왜 18~19년 기간 매출이 역신장하고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인지?

(위 내용만 가지고 본다면 Fundamental 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그래서인지 아래 차트를 보면...
19년 6월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응?
19년 6월을 기점으로 상승하는 모습으로 
반전하기 시작했는데?

6월에서 7월로 가는 한 달 사이에 
3만원에서 4만원으로 변하고

특히, 직전 평시 거래량의 20배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거 누가 매수를 한 것인가?



6월 한 달간 거래일 누적 기준으로 
개인은 231억을 매수했고
기관은 15억 매도, 외국인은 240억을 매도 했다.

그냥 개인이 전부 산 것이다.

6월에 무슨일이 있었길래 개인이 
압도적으로 매수를 한 것인가? 

관련 뉴스를 찾아보자.



아하!~
KCFT라는 회사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그런데 KCFT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길래
이 회사를 인수한다는 뉴스만으로 
시총이 30%넘게 상승하는가?


위에 붙여놓은 뉴스에도 언급되고 있지만
KCFT는 원래 LS 그룹에 속해있다가 PEF에 팔렸던
동박(Copper Foil)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이 동박은 차량용 2차 전지에 들어가는 원재료로
전기차 시장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인데

KCFT는 글로벌 1위 M/S와 기술력을 보유 중이며


큰 이슈가 없다면 아래 발췌한 기사 내용과 같이 
20년 증설 완료 후 매출과 이익이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박 시장 수요 증가와 KCFT의 Capa 증설 관련 내용은
상당히 매력적인 스토리인데, 

아래 삼성증권에서 예상한 내용대로만 성장한다면
매우 긍정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아래 삼성증권 자료를 참고하자) 




그런데, 뉴스를 좀 더 검색하다 보니




SKC의 기존 오리지널 사업인 화학사업부문을
물적분할(회사의 일부를 분리하여 
별도 법인으로 만들고 이를 기존 법인의 자회사로 만듬)하고

이 법인의 지분 49%를 쿠웨이트의 
국영화학 기업(PIC)에 매각하여 JV화 한 것이다.


약 절반의 지분을 6,000억원에 매각했다는 이야기는
물적분할 된 회사의 총 지분 가치가 1.2조원이라는 이야기인데


이 문서를 작성하는 시점의 주가인 49,250원을 대입 시
SKC의 시총은 1.8조이고

계약 체결 시의 주가인 4만원 대입시 
1.4조 정도의 가치가 나오는데


SKC의 자회사 한 곳의 법인 가치가 
1.2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것을 보면

SKC의 현재 시총이 결코 고평가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회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동박 회사로서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바
회사의 체질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 예상되는 내용대로 변화 및 성장한다면
재무적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사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첫번째 표의 
20년 21년 전망에 나온대로
의미있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익의 결과인 미래 현금 흐름과
회사 가치의 평가인 EV 등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역시 애널리스트 분들께서 잘 정리해 주셨다.


2020년부터 당기순이익과 영업현금 흐름이 
거의 2배 이상이 되는등 

이번 구조 개선 통해 체질 개선된 내용이 반영되며
(물론 20년 당해에 한해 투자도 1조원이나 발생하지만...)

EPS(Earning Per Share)가 20년 8,208원, 21년 6,338원 등으로
기존의 2~3,000원 수준의 박스권에서 벗어나게 된다.

따라서 기업 본질 가치 측면에서는 현재 주가 수준 보다
2~3배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

자... 
여기까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측면에서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확인해보았다.


어떤가? SKC 주식은 상승할 것 같은가?


이제 다음 글을 통해 수급 측면에서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