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Log를 정리하다보니,
어느덧 내가 매일 일기를 작성한지 벌써 15년이 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엑셀로 하루에 한 줄씩 작성하던 것이
아이폰의 Dayone 앱 유료버전으로 넘어갔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엑셀도 안하고 Dayone 앱도 안쓰고 그냥 옵시디언으로 정착했다.
(아마 옵시디언에서 다른 어플로 넘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옵시디언으로 관리하는 것도 예전에는 하루에 하나씩 별도 페이지를 열었는데 ,
이제는 일주일치를 하나의 페이지로 만들어서 매일을 나누고
그 아래 하위 목차로 Plan Do See를 만들어서 관리하게 되었다.
Plan은 현재 기준으로 미래 시점의 어느날을 작성할 때 사용한다.
Do는 현재 기준으로 현재 시점의 당일을 작성할 때 사용한다.
See는 현재 기준으로 과거 시점의 어느 날을 작성할 때 사용한다.
이렇게 작성하고 나니 내가 언제 그날에 대해서 소회를 푸는지, 계획을 작성하는지
당일의 Operation을 쓰는지 내용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이렇게 Plan Do See 체계로 일기(Log)를 남기니
나름의 글쓰는 맛이 있는 것 같고 나중에 다시 봐도
뭐... 좀 더 잘 기억 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