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싸움을 황소 vs 곰의 싸움이라고 보면
황소는 인플레이션 기대감
곰은 디플레이션의 망령
지난주 초반까지는 곰이 압도적으로 이김
디플레이션의 첫번째 선수는 원유
원유가 가격이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의 공포를 일으킴
코로나로 반신반의 하던 중에 유가가 블랙스완처럼 뻥 터짐
사우디의 증산/치킨게임
모든 사람들이 디플레이션의 망령에 복속하게 됨
모든 이슈/지표가 다 잠식됨
FED가 무슨 수를 써도 안 됨
디플레이션의 망령이 기업부도까지 손을 뻗침
에너지 기업들의 스프레드가 20% 이상 오르면서
에너지기업부터 시작해서 기업들의 연쇄 도산이 이루어질것이라는 공포
결국 실물과 금융이 같이 망하는 2008년 위기보다 더 큰 위기가 온다는 공포로 이어짐
하지만
연준이 마지막 스팀팩으로 회사채를 무제한 매입해주겠다고 하면서
이 고리를 끊어버림
이걸 기점으로 해서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가 줄어들고있음
그러고나니 이제서야 인플레이션이 보임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스테로이드 주사를 계속해서 맞다보니 덩치가 엄청나게 커짐
현금흐름이 막혀있는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돈을 쏟아버리니
견딜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보임
이미 커져버린 인플레이션이 눈에 보이기 시작함
환자수 증가가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의 확장고리가 끊겼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눈이 더 가고있음
이제 확인해야할 것은
경기침체의 깊이가 아니라 길이
얼마나 계속 지속될 것인가를 봐야함
실물경기가 위험한 상황인건 알겠고 반영은 다 했는데
이게 얼마나 길게 지속될 것인가
2Q에 끝나는가 3Q까지 지속될 것인가
4월이 되고
2Q에 끝난다는 전망이 나오면 바로 쭉 우상향
3Q까지 간다는 전망이 나오면 더블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