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금융위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금융위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22년 11월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실행에 대한 원인 및 반응에 대한 정리

 


얼마 前 아래와 같이 "레고랜드 부도와 금융시장 경색" 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http://trmcap.blogspot.com/2022/10/blog-post_19.html


이번 11월 3일에는

흥국생명이 신종자본 증권의 콜옵션 행사를 안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맙소사... 

신뢰가 생명인 금융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투자자들에 대한 배신과 같은 것인데... 


과연 신종자본증권은 무엇이고 왜??? 흥국생명은 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게 되었고

그리고 나서 왜??? 발행 시 약속했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것일까?


보험사들은 고객들이 내는 보험료를 받아 운용해 수익을 내다가, 
만기가 되거나 사고가 생기면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보험사는 자기 돈이 아니라 수많은 개인이 낸 보험료를 운용하는 것이라, 
보험사는 고객이 보험금을 달라고 했을 때 언제든 지급할 수 있게 
충분하게 자본을 보유해야 하는데,
 
이러한 자본이 충분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금융감독원에서 관리하는 RBC라는 것이 있고
 
금융감독원에서는 RBC가 200% 밑으로 떨어지면, 
보험사의 자본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자본을 늘리라고 요구하고, 
150% 밑으로 내려가며 더 강한 조치를 하게 된다.
 
이와 관련 흥국생명은 21년 9월 말  RBC가 172%까지 떨어져 
자본을 늘리라는 요구를 받았고, 
2022년 2분기에는 157.9%까지 RBC가 더 떨어지게 되었는데,

이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금융감독원에서 RBC 비율이 낮다고 
자본을 늘리라고 하는데 유상증자가 잘 될 것 같지도 않고, 
그룹 지원을 받기도 힘들고 기존 주주의 증자를 받기도 힘든 상황에 몰림. 
 
그래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게 되었는데,

이 신종자본증권은 만기 30년짜리 증권이라 
금융감독원에서도 30년을 빌렸으면 이것은 자본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자본에 포함시켜 줘서 증자를 안 해도 신종자본증권 발행금액만큼 
RBC 비율이 올라가게 되는 하이브리드 증권임
http://dic.mk.co.kr/cp/pop/today.php?dic_key=17357

 
흥국생명은 5억 불의 신종자본증권을 싱가포르에서 외국 투자자들에게 발행했고
 이 신종자본증권에는 한 가지 조건이 달려있음.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이 되면 새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서 
기존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상환해야 하고(5년 콜옵션), 
5년이 지났는데 상환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일종의 패널티 성격의 높은 금리(스텝업)를 내야 함. 
 

흥국생명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도 연 4.475%로 발행되었지만, 
5년 차에 이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상환하지 않으면, 
신종자본증권의 금리가 4.475%에서 6.7%로 상승하는 조건이 있음 
 
문제는 지금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시장 금리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돈도 말라서 
신종자본증권을 구입할 투자자도 잘 없는 상황인 것임.
(강원도에서 정말 큰 일을 해내셨음)

 
이제 흥국생명은 새로운 신종자본증권을 8%에 발행하겠다고 해도, 
살 사람을 찾지 못하는 상황
 
사실 흥국생명이 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돈으로 5억 불을 갚으면 지금도 RBC가 157%로 아슬아슬한데, 
RCB 비율이 더 떨어져서 부실 보험사가 될 수 있는 Risk가 있음

그래서 흥국생명은 조기상환 안 하고 
그냥 패널티 이율(스텝업)을 내겠다고 결정  
 
패널티 이율이  6.7%밖에 안되니 훨씬 싸다는 생각할 수 있으니
흥국생명 1개 회사의 판단으로는 합리적인 결정으로 볼 수도 있는데,
 
문제는 투자자들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다른 회사들
즉 금융시장 전체임
 
투자자들은 비록 액면 기한은 30년이지만, 
5년이 되면 조기 상환을 하니 실제로는 5년짜리라고 생각했는데 
흥국생명이 이러한 신용을 깬 것이 됨. 
 
신용이 깨진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의 가치는 한 번에 15%가 하락하고 
다른 보험사들의 신종자본증권 가치도 크게 하락하기 시작함

https://marketinsight.hankyung.com/article/202211047539r

 
한화생명 10억 달러, KDB 생명보험 2억 달러 등 
다른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들이 5년 차 조기 상환 시점이 다가오는데,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은 흥국생명 조기상환 거부 발표 후
순간적으로 발행 당시 액면가의 70% 수준으로 호가가 떨어졌다고 함
 
그러니까 한번에 금융시장에 큰 혼란이 온 것임

 
흥국생명의 이번 의사결정으로 해외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신뢰 이슈를 가지게 되었고 채권 가치 하락이 시작되고 있음
 

한국투자증권의 외화채 발행이 연기되었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호주달러 표시 채권(캥거루본드) 발행도 
투자자 모집이 힘들어지는 분위기임
 
이제 흥국생명이 조기상환을 한다고 다시 의사결정을 바꾸더라도  
금융은 신뢰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매커니즘이라 
한번 깨진 신뢰가 바로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이렇게 흥국생명 조기 상환 미실행 공시를 전후해서 
한국 5년 물 CDS(Credit Default Swap, 부도 발생 시 보상을 받는 옵션)프리미엄이 
5년만에 최고치로 올라 갔음
 
이 것은 외국에서  한국을 그만큼 위험하게 보기 시작했다는 말임


2022년 10월 5일 수요일

영국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하여...

 

어제 위와 같은 영국발 위기에 대한 뉴스가 대량으로 올라왔다.


과연 영국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유는 간단했다.


영국이 감세 정책을 시행하면서 채권 금리가 급등하게 되었고,

(최근 파운드화 환율 하락폭에 잘 반영되어 있다)


LDI 등에 투자한 거대한 규모의 자본이 마진콜 등에 따른 대손실이 임박하면서 

연쇄적인 디폴트에 따른 신용경색 Risk가 예상되었던 것이다.

(대표적인 과거의 사례가 2008년 금융위기의 시작이 되었던 리만브라더스 파산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 정부도 부자 감세를 한다는데....

최근 원화 하락도 장난 아니고...

흠...


2022년 3월 14일 월요일

2016~2021년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원인과 그 이후

 그동안 자칭 보수를 주장하시는 많은 언론과 개인들이,

아파트 가격 상승 원인을 문재인 정권의 정책 실패라고 하는 이야기를 봐왔다.


이런 식으로, 공급을 안해서 가격이 오른 것이고 공급확대 하면 해결될 것으로 이야기한다.


뭐, 시장을 거스르는 정책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라던가.. 

공급을 늘리면 해결된다라던가...


일단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및 조세 정책에 문제가 있던 것은 맞지만, 

(사실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의 인식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이다)


그 정책 문제가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거나 혹은 아파트 가격 상승 억제를 실패했다는 것은

일부 언론과 국민XX, 정X당 등 몇몇 야당이 서로 연결성 없는 내용을 붙여놓은 왜곡에 불과한 것 같다.


(하지만, 대선 결과를 보니 확실히 야당이 선동한 내용에 서울 분들이 공감을 한 것 같다. ㅜㅜ 으이구...)


그러면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 원인은 뭔데?

자자 진정하고, 일단~ 아래 그림을 보자




그렇다, 서울에 아파트 공급량은 2009년 2만호 수준으로 감소한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었고

2015년 일시적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3만호를 넘겨 다시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사실 이건 위와 같은 통계자료를 보지 않아도 너무 당연히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다.


시장 논리상 수요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면 공급은 무조건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가격이 지속 상승한다는 것은 공급이 수요대비 부족하다는 의미도 있지만

Fundamental 아닌 Speculation 이 붙었다는 의미도 있다.

(이 Speculation 수요를 잡으려고 다양한 부동산 정책이 나왔지만...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오히려 애매한 사람들의 조세 부담을 높여버린 상황이 연출되었고

 결국 정권이 교체되는 가장 큰 원인이 되어 버렸다. - 그니까 나 같은 일반 국민의 이야기를 왜 안듣냐고...)


근데, 위에 아파트 공급 물량을 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겨우 2만호/연 수준으로 공급이 되었는데

왜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 않았었을까?


그건 아래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자.




그렇다. 2008년 전 세계를 괴롭혔던 서브프라임금융위기, 리만브라더스 사태로 

모든 자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하우스 푸어 (요즘 말하는 버락 거지) 가 만연하게 되었던 것이다.


(사실 이때 이명박 정권에서 리만브라더스를 인수하려고 했었는데....

 만약 진짜로 인수했으면.... 우리나라 IMF 한번 더 왔으려나....

 진짜, 누가 권력을 잡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일반인이 이렇게 살기 힘들게 된 구조를 누가 만들었는지 아는가... ㅜㅜ)


아무튼, 이 하우스 푸어가 생겨난 상황을 보면서

부동산이라는 자산을 레버리지 풀로 땡겨서 구매하면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는 인식이 공공연하게 퍼졌고 


대출 등 통해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사람도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생겼던 것이다.



그러다가... 2009년 이후 지속되는 양적 완화 효과가 누적되면서 유동성이 계속 쌓이고

(진짜, 대출 금리 낮았다... 이건 대충 땡겨다가 좀 만 투자 잘해도...)

특히,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며 52시간 정책, 최저임금 인상 시행 등으로

가계의 실질 소득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유동성이 늘어났는데...

(위에 그림을 보면 연소득 1억원 이상 비율이 2015년 13%에서 2019년 19%로 늘어난다)


이 유동성이 미국은 증권시장로 몰려갔으나(이때 서학개미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증시로 흐르지 않으면서

한국의 넘처나는 유동성이 부동산이라는 대안 투자처를 찾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 시절 공급량을 1년에 2만호 수준으로 줄여놨는데...

갑자기 Speculation 수요가 붙기 시작하니 가격이 오르지 않고 버틸 수 없는법

그리고 가격이 오르니 Panic Buy도 생기고...


이런 원인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게 된 것이다.



아쉽게도 정책적으로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Speculation 을 못하게 매우 강하게 잡아놨더라면...

나중에 헌법 재판소에서 위헌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잡고

실수요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줬다면... 좋았을 텐데..



Market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자리에 앉히고 제대로 일하지 못하면

과감하게 교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문재인 행정부의 실책이고


부동산 Speculation 못하게하여 실수요에게 공급물량이 전달될 수 있도록

입법을 못한 것이 지금 여당의 실책이다.

(특히 국민들이 180석을 밀어줬는데...

 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여기에 편승해서 자기 이익만 늘렸다는 이미지만 심어줬다) 



그럼, 미래의 아파트 가격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당연한 이야기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만 오지 않으면 보합 또는 약보합이 될 것이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온다면? 그때는 당연히 큰 하락이다)

당장 금리가 꽤 올라서 영끌하다가 하우스 푸어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고

금리 상승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 추세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국민이 뽑아준 새로운 대통령이 52시간 제도 완화 등

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시행하며 개인의 실질 소득을 줄여주지 않을까 싶다.


심지어, 외교나 방역 문제 등에 있어서도 제 2의 사드 사태나 메르스 사태가 우려되고

그 당의 특기인 4대강 같은 걸로 경제 성장과 복지, 국방, 교육 등에 집중되어야 할 

자원이 다른 분들의 주머니로 들어갈 것으로 우려되니...


더더욱 아파트 같이 레버리지가 필수인 자산을 들고가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 같다.

(투자할 곳을 찾는 돈들도 아마 단타 짤짤이 하기 좋은 증권시장으로 가지 않을까?)


그러면,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나?

그건 다음에 다른 주제로 생각해보자~

2020년 3월 15일 일요일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공황(Great Depression) #2

하필이면...

https://trmcap.blogspot.com/2020/03/great-depression-1.html

이런 글을 쓰자마자 다우존스, FTSE, 코스피 등 대부분의 국가의 지수가 
어마어마 하게 폭락하기 시작했고...
(글쓴 다음 날에 코스피가 1,700을 깨고 내려갔다가 왔다.)

이미 네이버 뉴스, 유튜브 등등에서는 경제위기가 올 것인가 등등 
엄청나게 자극적인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사실 나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공황이라는 연재를 작성하면서
이거 이러다가 경제 위기 한 번 오는거 아냐?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라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그냥 이런 견해도 있다!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우선 대공황(Great Depression)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부터 시작된다면...
이번의 주가 지수 하락으로 부터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의 주가 지수 하락이 큰 의미가 있는게...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력이 더 심각해지면
경제가 과거 금융위기 때 처럼 망가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경제의 체력이 튼튼하다는 것을 or 
앞으로 튼튼하게 정부에서 유지 시킬 것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키지 않으면 
실제로 경제위기/대공황이 시작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실물 경기가 지속 좋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부채를 갚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진짜로 헬게이트가 열릴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2015년 이후 박근혜 정부의 빛내서 집사세요 정책이후
가계 대출이 전정부지로 올랐고

많은 30~40대 사람들이
2016~19년 기간에 은행에서 빛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서울에 집을 사기 시작했다.
심지어 갭투자도 횡횡했다.

그런데.. 이렇게 영혼까지 끌어모았는데...
만약 실직자가 되서 이자를 못낸다면???

당장 집을 빼앗기고 남은 건 하나도 없는 빈털털이가 될 것이다.


다행히도.. 정부에서 대출을 통한 부동산 투기를 어느정도 막아서
Risk를 억제해 놓았지만..
아직도 1천조원 이상의 가계대출이 남아있다.

이제 이들의 빛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실물경제에 큰 변수가 될 것 같다.




잠시 주식 이야기로 돌아와서...
3월 둘째 주에 주가 지수가 크게 흔들렸던 것은 
그동안 주식시장으로 몰려있던 투자자금이
다시 적절한 곳으로 자리 찾기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보여준 심한 움직임으로 판단되며 
과거의 사례를 통해서 주가의 움직임을 대략이나마 예상할 수 있는데...

참고할만한 과거의 비슷한 사례로 
2008년의 금융위기 당시 정도를 이야기할 수 있다.

2008년 4월까지 코스피는 1,800대 수준이었는데
2009년 2월 1,100대까지 빠졌다가
다시 쭈우욱 올라서 2011년 4월에는 2,200대까지 오르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2008년 금융위기 사태 중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이것은 나중에 다시 본격적으로 다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2008년의 금융위기 말고 큰 폭락을 했던 사례는...
 9/11 테러 이후의 주식시장 정도?

2001년의 9/11 테러 이후 9/12일, 
한국 코스피의 대부분 종목은 하한가를 만들며 갭하락으로 시작했고
그때 많은 사람들이 손실을 봤는데...

그 후로 지금까지 2001년 9월의 주가 지수 보다 낮은 날이
단 한번도 없었다.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공황(Great Depression) #1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 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코스피가 하루에 4% 이상 빠지는 것을 오랜만에 봤다)

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는 지난 2월 20일에 지금 상황이 대공황을 연상시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 나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공황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은 있는데.. 그래서 우선 대공황이 무엇인지 그리고 대공황이 일어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이고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그 조건과 얼마나 맞는지를 ...

이렇게 글을 쓰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누가 그랬는데... 글쓰기는 문제 해결의 과정이라고.. 구글에 찾아보니 
 "글쓰기는 문제 해결의 과정이다"라고 명확하게 이야기 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내가 그렇게 이야기 했다고 치자)

대공황은 영어로 Great Depression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로 1929년~1939년 기간 지속되었다.

이 대공황은 흔히 검은 목요일로 알려진 1929년의 월스트리트 대폭락에서 시작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1929년 월스트리트 대폭락은 1929년 10월 24일(목요일) ~ 10월 29일(화요일) 사이 뉴욕증권시장(New York Stock Exchange, NYSE)에서 일어난 주가 대폭락 사건을 이야기 하는데,

월스트리트 대폭락 이전 1929년 9월 3일은 다우 존스 지수 최고점을 달성하는 등 과열된 양상이었는데 (이 고점은 1954년 11월 23일에서야 돌파된다)

그러다 1929년 9월 20일 런던 증권거래서 대폭락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약 1개월이 지난, 

1929년 10월 24일(목요일)에는 다우 존스 지수가 -11% 하락으로 시작했으나 
미국 정부의 대응으로 -2%하락으로 마감했고

1929년 10월 28일(월요일)에는 다우 존스 지수가 -13% 하락으로 마감했으며,
1929년 10월 29일(화요일)에는 다우 존스 지수가 -12% 하락으로 마감했다.

정리하자면...
우리가 아는 대공황은 Working Day 3일 사이에 30% 정도 하락한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면,
그 다음 대공황은 몇% 하락으로 시작할 것인가?

답은 없겠지만.. 
간단히 글을 써가며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2019년 12월 1일 일요일

중국발 금융 위기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얼마전 위와 같은 보고서를 보게 되었는데..


그 내용인 즉슨,

지난 10월 말(2019년) 중국 이촨농업상업은행과 
잉커우연안은행에서 예금주의 뱅크런이 발생했고, 
(10월 29일 ~ 11월 6일)

중국 정부는 일정 금액 이상의 인출을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공표했다고 한다.(11월 5일)

중국에서 이런 뱅크런이 발생한 이유는
지방의 중소은행이 파산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 바오샹 은행, 진저우 은행, 헝펑 은행 등인데
--> 이렇게 은행을 파산 시킨 것은 20년만에 처음이라고 함

--> 바오샹 은행은 291개 지점에 8,0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 상당한 규모의 은행임에도 파산에 들어간 것에 
--> 중국 내부에서도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드리고 있으며
--> 이 은행의 총자산이 5,358억 위안(약 90조)인데
--> 이 중에 부채가 5,034억 위안으로 그냥 다 빚 덩어리이고,
--> 부채 중 2,211억 위안이 은행 간 자금 시장에서 빌려온 것
----> 그러면 2,211억 위안을 빌려준 은행은 다 손실 보겠네?

중국 내 일반인들의 중국 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을 뿐 아니라

파산 위기에 몰린 중소 은행에 대해
국유화 등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자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정부에 대한 신뢰도 또한 낮아지게 되었던 것이고,


다른 한편 미중무역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 침체 장기화가 전망되어 
향후 추가적인 금융 부실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실제로 이게 젤 큰 문제이다.
--> 은행 입장에서 못받을 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 
--> 충당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 이 경우 은행의 대출 여력이 줄어들어 
--> 추가 대출이 불가 할 뿐 아니라
--> 기존 대출도 회수해야 할 수도 있다.

--> 그리고 이 와중에 중국 정부는 대출금리를 낮추고
--> 대출을 확대할 것으로 요구하는데..
--> 이건 은행들에게 가혹한 외부 환경임


실제로 중국인민은행(한국은행 격)가 
11월 25일에 발표한 '2019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중국 은행의 13%가 넘는 은행들이
높은 위험군에 속해 있다고 하며







로이터에 따르면 19년 상반기 기준
2018년 사업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은 은행이 18곳 이상이고 
그 은행들의 자산 규모만 합해도 4조 4,700억 위안이라고 한다.
(심지어 그 자산의 대부분이 악성 부채로 의심된다고 함)

--> 헉 그러면 700조원 이상의 빚들이 터질 수도?
--> 그럼 이 은행들만 본격적으로 파산하면?
--> 연쇄적으로 터질 가능성은?


중국 정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금융기관 규정을 변경하거나 하여 
유동성을 공급해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은행들이 하나둘씩 파산하고
일반인들은 위쳇 등의 메신저를 통한 루머에 
뱅크런을 시작하고 있으니..


내가 보는 비 전문가적인 시각으로는
중국발 금융 위기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2019년 3월 11일 월요일

글로벌 금융 위기는 이미 진행 中...(2019년 3월 기준)


아래 파이낸셜 뉴스와 짐 로저스와 인터뷰한 내용을 일부 인용하였지만, 나도 금융 위기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본다.

내가 파악하는 국가들의 기업 도산율도 지속 상승하고 있음


기사 참고 -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4&aid=0004190393&date=20190310&type=0&rankingSeq=8&rankingSectionId=101


항상 눈에 보이지 않는 금융이 너무 커지면 금융위기가 발생해 왔는데,

미국은 지난 1년 간 금리를 올리면서 어느정도 Risk 규모를 제어해 온 반면


유럽 지역은 PIGS 이슈 이후 경제구조가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브랙시트로 다시 한번 Risk가 확대되고 있어 이번에(3월 7일) 양적 완화 정책으로 돌아섰고...
(Risk 완화 효과는 좀 더 두고 봐야 겠다)




중국은 그림자 금융(부외부채)이 커지면서 컨트롤 가능 범위를 벗어나고 있는데 빈부격차 심화 등으로 소비 증가가 한계를 보이고 경기가 침체되며,  

기업의 부실 확대/부동산 거품 감소 등이 본격화 되며 위기가 발생할 조짐을 보이자 중국 정부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 양적완화 정책은 물론 소득공제 확대를 통한 소득세 감면(가계/기업 소득 증가 정책, 양회 관련 정리 참고) 정책 등을 사용하고 있으나 벌써 중국 민영 기업 중 상당수 업체가 도산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림자 금융에 대해서 별도 주제로 이야기를 정리해야 겠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아무리 은행에 민영기업을 상대로 대출하라고 압박해도 당연히 안하지... 그러니 다시 그림자 금융으로 가지...)



한국은 가계 부채 증가로 Risk 를 안게되었으나 (아마 1년만 더 Risk를 키웠으면 상당히 심각한 금융 위기를 겪어 제2, 3의 외환은행이 많이 나왔을 것 같고 다시 부동산이 크게 폭락하여 cash를 들고 있는 사람이 싸게 자산을 매입할 바겐 찬스가 생겼을 것 같다)

다행히 한국 정부는 소득 주도 성장 정책으로 최저임금을 올려놓아 저소득층이 최소한의 지출을 유지하며 이자라도 낼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만 급락하지 않으면 큰 금융 위기를 피할 수 있는 구조가 어느정도 마련되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현 국내 상황 만으로는 부동산 급락이 오지 않을 것 같은데... 문제는 중국이다.. 근데 이것도 다행인게 사드 이슈가 터져서 본의 아니게 중국과 경제적 커플링을 많이 낮추게 되었다는... 아무튼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