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쪽 인사 측에서 금리를 훨씬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를 4% 중반대까지 올려야 한다고 이야기 한 것이라는데...
아니 이미 충분히 올린 것 아니였나?
물론 연준 내부에도 매파와 비둘기 파가 나뉘기 때문에
이 의견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지만..
물가 수준이 안 잡히면 금리는 확실히 올리겠다는
방향성은 명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연준 쪽 인사 측에서 금리를 훨씬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니 이미 충분히 올린 것 아니였나?
물론 연준 내부에도 매파와 비둘기 파가 나뉘기 때문에
이 의견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지만..
물가 수준이 안 잡히면 금리는 확실히 올리겠다는
방향성은 명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22년 10월 19일 종가 기준 맥쿼리인프라(088980) 가격이 11,150원까지 빠졌다.
ISA 계좌를 이용해서 열심히 모으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과연 향후 가격은 어떻게 될까?
이 종목은 거의 채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향후 금리가
얼마나 상승하는가가 중요하다.
현재가 11,150원인데 760원 정도 연간 배당 예상한다면
760/11,150 = 세전 6.8% 정도가 되고
국채 10년물이 4.378%니까 국채10년물보다 2.438% 더 받아야 한다.
기준금리가 현재 3%인데 3.5%까지 가고 국채10년물 수익률도
0.5% 따라 오른다고 단순히 가정하면,
세전 7.3% 가 기대 수익률이고
배당금 760원을 7.3%로 나누면
760 / 0.073 = 10,410원으로 0.5%만 더 오를 경우
만원 아래로는 안 내려갈 수 있고
만일 기준금리가 4%까지도 간다고 생각하면,
세전 7.8%는 되어야 맥쿼리인프라 종목에 대한 메리트가 생길 수 있는데
760/0.078 = 9,743.6원이 된다.
그러니까, 기준금리 4%가면 만원 깨질 수도 있다 ㅜㅜ
최근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들이 위와 같이 예금 금리를 급격히 올리고 있다.
도대체 왜 일까?
이유는 아래의 기사에 있었다.
은행들은 대출을 많이 해줄수록 매출과 이익이 확대되는데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바로
가계에서 돈을 땡기는, 즉 정기예금을 많이 가입 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고객 돈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것이고...
물론... 은행에서 직접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도 많다.
그럼 기업들은 자금 확보 수요가 왜 증가했을까?
--> 기업들은 항상 투자 및 운전자본 차원에서 자금이 필요한데,
최근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로 인한 매출 감소 및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화 등에 따른 비용증가로 특히 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 같으니 미리 땡겨 놓으려는 가수요 등이 붙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건...
대한민국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
기준금리 2.50% 에서 3.00%로 50bp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히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발맞춘 것 뿐만이 아니라
소비자 물가가 5~6%대의 고물가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서 진행된 것이라는 메세지를 주었고
향후 3.5% 까지 올릴 수 있다는 암묵적 시그널을 준 것이다.
이제 자산 가격은 당분간 더 하락 할 수 밖에 없겠다...
심지어 금융의 시스템 리스크도 걱정해야하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채권에서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다.
22년 10월 11일 아래와 같은 뉴스가 연달아 떴다.
10월 10일까지의 무역수지가 38억$ 적자..
올해 누적 무역수지 적자가 327억$...
뭐, 원인은 뻔히 원화 환율 하락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부담증가 및
원화 환율 하락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 제한적으로 추정된다.
(환율영향으로 가격 몇 % 싸진다고 수요가 엄청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튼, 앞으로 정책 결정하시는 분들은 이번 일을 참고하셔서 원화 약세를 유도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그런데, 이와중에 기준 금리를 올려서 환율을 잡겠다?
글쎄? .... 효과가 제한적이지 않을까?
주식 투자나 기타의 이유로 글로벌 금융 트렌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테이퍼링(Tapering)이라는 단어를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먼저 테이퍼링(Tapering)이란 과연 무슨 말일까?
테이퍼링(Tapering)이란 간단히 이야기해서
08년 금융위기때부터 진행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을 멈추거나 그 반대의 액션을 취하는
양적완화 축소 정책이라고 보면된다.
(참고로 과거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벤 버냉키 전임 미 연준 의장이 13년 5월에 의회 증언 도중 했던 발언에서 시작된 단어이다)
근데, 이 테이퍼링이 어때서?
최근 미국 증시나 채권 수익률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때마다
미국 FRB(연방준비제도, Federal Reserve Board)의 산하 위원회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e)에서
너무 많은 돈이 시중에 풀려있다 또는 인플레이션이 과도하다는 등의 코멘트 또는
이제 양적완화는 끝나는 것인가? 테이퍼링인가? 혹은
테이퍼링이 증시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이다 라는식의 뉴스가 나왔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위에 기사들을 보면 마치 곧 FRB에서 테이퍼링을 할 것처럼 언급하며
테이퍼링을 하면 주식 가치가 엄청나게 하락할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과연 FRB는 테이퍼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가장 최근에 진행되었던 FOMC 회의 (21년 7월 27~28일) 결과를 보면....
명확하게 기존의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한다고 발표했고
심지어 FOMC 직후 파월 의장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는
일자리와 인플레이션 지표 관련 몇 달간 더 자료를 보길 원한다고 이야기하며
아주 단기 내에는 테이퍼링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럼 테이퍼링은 과연 언제할 것인가?
내 생각에 테이퍼링을 언제할 것인가 보다는
FRB가 어느 수준의 테이퍼링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면 테이퍼링이라고 해놓고 양적완화를 멈추거나
아주 소규모의 긴축을 할 수도 있으니까..
만약 위와 같이 아주 소규모의 긴축을 한다면
사실상 돈 풀기만 멈추는 수준일 수도 있는 것이고
현재의 자산 규모는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는 것 아닐까?
그리고...
FRB는 단기간 내 테이퍼링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중국과의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달러화의 가치를 낮춰 위안화의 가치를 높여줄 필요가 있고
아직도 코로나 확산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산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더 감소 시켜서...
정부로 하여금 각종 지원금을 확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다.)
그래서...
내 생각에 미국이 테이퍼링을 하는 시점은
미/중 갈등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거나
고용지표가 매우 좋아져서 완전 고용 이상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거나
(일시적 코로나 완화나 Re-stocking 같은 일시적 현상에 따른 고용지표 상승이 아닌...)
하는 명확한 시그널이 뒷받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2008년 5%에 달하던 기준 금리가 2009년부터 2%대로 낮아지더니
2014년부터는 아예 1%대로 낮아지고
2016년 6월에는 한국 역사상 최저 금리를 찍으면서
누구나 돈을 싸게 꿔서 투자를 할 수 있는 대 유동성의 시대가 열렸다.
이런 대 유동성의 시대를 배경으로 시작된 부동산(아파트) 가격 상승이
대한민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추가 수익 확보가 어려워지자
주식 시장으로 이동하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나 싶었더니
(과거 일본에서 잃어버린 20년을 시작하는 버블 경제 상황에서도
부동산 버블 다음은 주식 시장 버블이었고
환율 조정,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줄어들자
부동산 버블이 터지면서 주식까지 연쇄로 터진 이력이 있다)
주식 시장을 건너뛰고 암호화폐,
소위 코인 시장으로 바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주식 시장은 기존의 전문가 집단이
공매도, 선물, 옵션 등 다양한 구조화 상품을 이용해서
변동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보니
추가 수익을 얻고자 하는 거대한 유동성이 주식으로 흘러가다가
방향을 틀어 코인 시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번에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수준의 사설 거래소인 업비트라는 곳에서
거래되고 있던 도지코인이라는 자산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코인의 거래 금액이
한국 거래소 코스피의 하루 거래 금액을 뛰어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모든 이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이 시사하는 것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