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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6일 목요일

AI 시대의 원가관리, 이동평균가의 한계와 표준원가 기반 생산성 전략

 

AI 시대의 원가관리, 이동평균가의 한계와 표준원가 기반 생산성 전략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자동화가 제조업에 본격 도입되면서, ERP 내 원가 평가 방식이 기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 특히 SAP, Oracle 등 주요 ERP 시스템에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알고리즘이 원가 데이터를 학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동평균가 방식이 갖는 구조적 한계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음.

1. 이동평균가 적용의 AI 활용 한계

  • 가격차이 분석의 어려움
    이동평균가는 매입 시점마다 재고 단가가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구조로, 표준가격 대비 편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음. AI가 구매 효율성, 단가 상승 요인, 예측 모델링 등을 위해 요구하는 기준-실적 간 정량 비교가 사실상 불가능.
  • AI 학습 및 예측 정확도 저하
    단가가 계속 변동되기 때문에, AI 알고리즘이 명확한 원가 패턴을 학습하기 어려움. 실제로 SAP의 AI 어시스턴트 Joule은 표준원가 기반 품목에 대해 20~30% 생산성 향상을 기록했으나, 이동평균가 품목에서는 분석 및 인사이트 생성이 미미.
  • 성과 분석 및 자동화 체계 구축의 한계
    구매단가 협상력, 자재 사용 효율 등 성과지표가 부재. AI가 실시간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는 구조 자체가 어려워짐.

2. 대응 전략: 하이브리드 원가 체계 도입

  • 혼합형 원가 체계 운영
    핵심 원재료 및 전략 품목에 한해 표준원가를 적용하고, 일반 소모성 자재는 이동평균가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AI 학습용 기준 데이터 확보.
  • 보조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동평균가 적용 품목에 대해서는 예산-실적 비교용 별도 테이블 구성, 시장 가격 정보와 연계하여 가격 변동 요인 수동 보정.
  • SAP Material Ledger 활용
    표준원가와 이동평균가를 병행 관리할 수 있는 SAP Material Ledger 기능을 통해 재고 평가와 AI 분석 간 균형 확보.

3. 표준원가 기반 AI 생산성 구조

  • 데이터 표준화
    표준원가 적용을 통해 생산, 구매, 재고 등 주요 원가 요소에 대해 고품질의 기준 데이터 확보. AI 분석을 위한 전제조건 충족.
  • Variance 분석 자동화
    표준원가와 실적원가 간의 차이를 AI가 실시간 분석, 원인 진단 및 개선 제안까지 자동 수행 가능.
  • 공급망 및 생산 최적화
    조달 전략, 생산공정, 재고 수준 등에서 AI가 실시간 최적화 경로를 제시. 예측 유지보수, 품질 저하 방지 등에도 기여.

4. 결론: AI 도입과 원가체계 혁신은 병행되어야 함

이동평균가는 실시간 재고 평가에는 유리하나, AI 기반 분석 및 자동화에는 근본적인 한계를 가짐. 반면 표준원가는 기준 데이터 제공을 통해 AI가 정상적으로 학습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

실제 SAP의 발표에 따르면, 표준원가 체계를 적용한 기업은 AI 어시스턴트 Joule을 통해 업무 수행 시간의 최대 46%를 절약했으며, 이는 기준 정보 존재 여부가 AI 성능의 핵심 변수임을 보여주는 사례임.

따라서 AI 연계 제조 혁신을 추진하려면,

  1. 핵심 원재료는 표준원가 적용 → 고정 기준 정보 확보
  2. 이동평균가 품목은 재고 평가 목적에 한정
  3. Material Ledger 기능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모델 구축

📚 참고자료 (References)

  • SAP SE. (2023). How AI with Joule Improves Supply Chain Productivity. SAP TechEd 발표자료
  • Oracle NetSuite. (2022). Standard Costing vs. Moving Average Costing. White Paper
  • 김성필 외. (2024). 제조업의 ERP 기반 원가관리 체계와 AI 적용 전략. 마일스톤 보고서

2025년 6월 24일 화요일

SAP-MM03 회계뷰의 가격구조 정의 관련 (표준원가 사용 여부)

SAP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있어 제조원가 결산은 매우 중요한 분야로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이 있다.


1. BOM 구성과 직접비의 제조원가 반영 방법 -> 원부재료 평가

2. 라우팅 구성 통한 간접비의 제조원가 반영 방법 -> 배부율 정의


이 중 먼저 원부재료 평가의 방식에 대해 검토를 해보자면... 


SAP에서는 Plant(흔히 공장/사업장)-Material(자재) 별로 가격 구조를 별도로 정의할 수 있고 MM03 의 회계뷰에서 가격구조(Price Control)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그리고 과거에 SAP를 구축한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완제품(FERT)나 반제품(HALB)는 표준원가(Standard Price)를 많이 적용하고

원자재(ROH)는 이동평균법(Moving Average Price)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과거 컴퓨팅 파워가 충분치 않던 시절 제조원가 결산 과정에서 

별도로 원자재 가격을 계산하는 단계가 필요 없어지는 잇점과


기업이 원자재 별로 가격차이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아도 

(가격정산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가장 최근의 평균단가가 입력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동평균법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분석을 하고자 하는 자재에 대해서는 표준원가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인데...

실제로 SAP 커뮤니티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보면 

원자재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하려면 표준원가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그렇기에 많은 BOM이 구성되는 제조업 기업들은 궁극적으로 표준원가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동평균법을 사용하는 현업에서는 굳이 표준원가를 사용하는 총평균법이 잇점이 느껴지지 않으니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반대만 한다면...

그냥 단순히 변화를 원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 위의 표에서 확인하듯, 이동평균가의 경우 시스템에서 원재료의 단가 목표 금액 관리가 불가능한 구조이다.
- 그냥 입력되는 대로 반영하고 필요하면 90년대 방식대로 수작업을 통해서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



- 표준원가 관리는 원재료의 투입 단가 목표와 실적이 시스템에서 명확하게 보여진다. 
- 지금하는 이동평균법도 엑셀로 하면 관리된다는 마인드는..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