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7일 일요일

화씨지벽(和氏之璧) 두번째 이야기 - 완벽(完璧)과 하자(瑕疵)

화씨지벽(和氏之璧)의 두번째 이야기는 완벽(完璧)과 하자(瑕疵)이다.

이 화씨지벽 스토리에 언급된 옥벽은 
나중에 조나라로 넘어가게 되어 조나라 혜문왕이 소유하게 된다.

이 옥벽에 대한 소문을 들은 진나라의 소양왕진나라의 15개 성과 옥벽과 바꾸자고 제안하며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쟁을 할 것이라고 협박한다.


진나라의 군사력이 조나라 보다 월등히 높았으므로 
당연히 조나라 혜문왕은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되었고
혜문왕의 신하 중 한 명인 인상여라는 사람(문경지교로 유명한 춘추전국시대 후기 인물)
자기가 옥벽을 온전하게 보전하여 조나라로 돌아오겠다는 완벽귀조(완전한 옥벽 상태로 조나라로 돌아오다라는 다짐을 하게되고

이 완벽귀조(完璧歸趙) 라는 말에서 완벽(完璧)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아무튼 이 인상여는 조나라를 떠나 진나라로 가서 
진나라 소양왕에게 옥벽을 바치고 
15개의 성을 불하하는 문서를 달라고 하는데..

당연히 진나라 소양왕은 15개의 성을 조나라에 줄 생각이 없어서 인상여의 말을 무시하고 옥벽만 감상한다.
(애초에 15개 성은 그럴듯한 명분으로 만든 협박이었으니)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흘러도 인상여의 요청이 묵살되자 

인상여는 꾀를 내어 진나라 소양왕에게

옥벽은 한 눈에 보기에는 완벽하지만 
자세히 보면 작은 흠집(흠집 하  라는 글자를 쓴다)이 있는데 
자신이 직접 왕에게 어디있는지 알려주겠다고 하여

잠시 옥벽을 돌려받게 되고,
옥벽을 돌려받은 인상여는 받자마자 옥벽을 높이 들며 15개의 성을 준다는 문서를 먼저 내놓지 않으면
옥벽을 깨트리고 자기도 죽겠다고 협박을 한다.
여기서 하자(흠집/티 瑕흠집 疵)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이에 진나라 소양왕은 그를 달래고자 15개 성을 주겠다고 하자

5일 간의 시간을 갖고 문서를 작성해서 달라고 하며 시간을 벌고

그 날로 사람을 시켜 옥벽을 조나라로 보내버린다.

5일 후에 옥벽이 이미 조나라로 넘어간 것을 알게 된 진나라 소양왕은 인상여를 죽이려고하나

이런 담이 크고 천재적인 딜을 한 인재를 죽이면 

세상 사람들의 신임을 잃게 된다는 신하들의 제안에
인상여를 더 달래서 조나라로 돌려보내게 된다.

이 이야기를 가지고 명나라 시대의 왕세정이라는 사람은
인상여완벽귀조론 이라는 글을 써서 인상여를 칭송하였고
이 글에서 (完璧)과 하자(瑕疵)라는 말의 의미가 확정되게 된다.

화씨지벽(和氏之璧) 이야기의 시작(고사, 상식)

화씨지벽(和氏之璧)이란 화(和)씨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초나라 왕에게 바친 벽(둥근 옥 璧)을 이야기 하며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의 의미로 쓰인다.
(참고로 이 화씨지벽 이야기는 한비자 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임)

변화(卞和, 이름이 변화라는게 아니고 ’ 지역에 살던 씨 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라는 사람이
산에서 옥의 원석을 발견하고는 초나라의 왕(초여왕)에게 바쳤는데

당시의 감정사가 옥의 원석 상태를 보고 이게 좋은 옥이 아니고 보통 돌이라고 감정하자

그 이야기를 들은 초여왕 역시 이 옥 원석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채 
화가 나서 변화의 한 쪽 발목을 잘라버리는 형벌을 내린다.

당연히 변화는 매우 억울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초여왕이 죽고 초무왕이 새로운 초나라 왕이 되었다.

그래서 변화는 다시 초무왕에게 옥의 원석을 바쳤는데
초무왕도 그 옥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채 보통 돌을 상납하고 
벼슬이나 돈을 받으려는 시도로 판단하여 

초무왕변화의 남은 한 쪽 발목을 잘라버리는 형벌을 내린다.


그렇게 변화는 좋은 옥을 진상하려다가 

양쪽 발목이 다 잘린 채로 혼자 산속에 장애인으로 살았다.

시간이 더 흘러 초무왕이 죽고 초문왕이 등급하자

변화는 다시 옥의 원석을 초문왕에게 바치려고 하였으나
이미 그의 양 발목은 끊어져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변화는 억울함에 계속 울었고 나중에는 눈에서 피눈물이 나왔다고 한다.

나중에 사람들이 변화에게 왜 우냐고 물었더니

나는 발이 잘려서 우는 게 아니다

보옥이 돌이 되고 정직한 사람이 거짓말쟁이 취급받는 것이 슬퍼서 운다고 이야기 했다.

이런 변화의 괴이한 행동과 피눈물은 소문을 타게 되었고
초문왕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래서 초문왕은 그 옥의 원석을 가져오게 하여 최고의 감정사에게 정밀 감정을 시킨다.

그렇게 정밀 감정 결과 옥은 엄청난 보물임이 밝혀지게 되어 
초문왕은 이것을 아름다운 옥벽(납작한 원형 모양의 장식품)로 가공하여 소유하였고



같은 시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옥벽

여기에 대한 보답으로 초문왕은 변화에게 평생 편하게 살수 있는 벼슬을 주었다고 한다.

(이 옥벽은 뭔가 특이했다고 하는데 여름에 시원하고 해충이 범접하지 못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이 이야기는 한비자를 쓴 한비가 작성하여 
진시황에게 화씨지벽(和氏之璧)이라는 말로 설명해 주었는데
진시황은 한비의 숨은 뜻을 파악하고 바로 한비를 등용하게 된다.
(결국 자기가 숨은 옥의 원석이니 빨리 등용하라는 뜻)

여기까지가 화씨지벽(和氏之璧)의 시작이야기 이다.
(진시황은 중국을 통일한 후 이 화씨지벽을 얻게되고 이것을 다시 옥새로 가공하여 황제의 징표로 삼아... 현대 중국 공산당 스토리에서 까지 등장하게 된다.)

2019년 7월 4일 목요일

일본의 적반하장식 對 한국 경제제재 보복(자유한국당은 누구 편?)

오사카 G20 이 끝난 직후인 지난 7월 1일 

일본 아베 총리는 한국에 수출을 제한하는
아주 놀라운!!!! 수출 규제 정책을 발표한다.







이런 발표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일반 상식으로는 일본이 한국을 침탈하던 시기에 
일본 정부가 나서서 개인의 인권을 억압한(말이 억압이지 노예화, 폭행과 살인 등이다) 결과에 대해서 잘못했다라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 

21세기의 문명화된 국가에서 이런 적반하장식 경제 제재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양심이나 염치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제 1 야당이라는 곳은 
아래와 같이 주장한다.

문재인 정부가 자초한 일!!! 이라고...(이거 비 상식적인데..)


맙소사... 이게 한국편인가? 일본편인가?
아래와 같이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활동을 하더니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것인가?


심지어 이 강제징용 배상판결은 2012년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정권을 잡고 있던 시절에 나온 내용이다.


그런데 이렇게 나오면 정말 이상하게 볼 수 밖에 없다.




심지어 현직에 있는 고법 부장 판사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한다....


피해자들을 두번 죽여서(3권 분립의 원칙을 훼손하여 강제징용 판결에 영향을 줘서) 일본의 제재를 피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인지?

대한민국이 성립된 약속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사람들...
누구의 이익 때문인가?

위에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모시기 위한 활동인가?

구한말 국권이 침탈 당하고 한국인들이 고통받을 때 일본제국주의에 맞서거나 비판하거나 하지 않고 고종을 비난했던 매국친일파와 같은 행태 아닌가?


다행히 아래의 조사 결과와 반응 등을 보면 
대한민국의 70% 정도의 사람들은 
그나마 염치라는 것을 아는 것 같은데...




도대체 그들은 누구의 편인가? 아니 과연 누구인가?















2019년 7월 2일 화요일

제 3차 북미 정상회담 in 판문점(19.06.30)

G20 행사 방문차 일본 오사카에 들렀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19년 6월 30일 한국으로 이동하여 판문점에서 김정은을 만나다.

구체적으로 나온 뭔가는 없었지만 한국 땅의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한, 미, 북이 함께 만났다는 사실은 

제 3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함께

한반도에 전쟁의 가능성을 낮추고 경제를 번영시키기 위한 초석과 같은 미팅을 의미한다.



한편, 위와 같은 만남을 기뻐하는 이와 싫어하는 이가 있었는데...

아래의 만화가 그 내용을 대변하는 것 같다.




이건 그냥 작가의 창의력에서 나온 것일까?

정말 일본과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에 평화의 기운이 깃드는 것을 싫어하는 것일까?

간단한 기사 검색을 해봤다.




헉... 자유한국당은 왜 이러는거지? 

굳이 싫은 말을 섞을 필요가 없을텐데...





이런 일본은 대놓고 한국을 공격하는군...

이거 거의 자유한국당과 일본이 궤를 같이하는 모습으로 보이게되는데... 참 큰일이다..

이렇게 되면 자유한국당은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상관없이 일본과 같은 선에 서있다고 사람들이 판단할텐데..

이러니까 사람들이 내년 총선이 한일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다.










2019년 7월 1일 월요일

Spiderman in Seoul

The Spiderman came to Seoul, South Korea.

He went to hospital of SNU(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gave solace to small friends.

Most people doubted their eyes and finally realized that it was real!

Many Koreans are happy with his authenticity and love him.

Thank you Spiderman. You are real!!!




2019년 6월 30일 일요일

비즈니스 캐주얼이란?

몇 년 전부터 대기업들에서 비즈니스 캐주얼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직장인들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과연 비즈니스 캐주얼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들은 노타이 정장이 비즈니스 캐주얼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칼라가 있고 소매가 있는 상의에 자켓가 포함되는 것을 비즈니스 캐주얼이라고 하기도 한다.

바지에 있어서도 어떤 사람은 면 소재의 바지에 대해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인정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청바지도 비즈니스 캐주얼로 포함시켜 주기도 한다.

이렇게 인식의 폭이 넓은 비즈니스 캐주얼! 어디까지를 일반적인 비즈니스 캐주얼로 봐줄 것인가?

아래 FT(financial times)에서 설문 조사를 한 결과가 있는데 참고하길 바란다.

아래 내용을 참고시 일반적으로 티셔츠는 절반의 확률로 사람들이 비즈니스 캐주얼 범위로 이해해주고 폴로티는 89%의 확률로 비즈니스 캐주얼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
(뭐, 상식적인 내용이네~)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 이후~ SKY 출신 입사가 늘었다??

지난 6월 26일 아래와 같은 뉴스가 떴다.

간단히 읽어보니 기사의 제목과 풀어가는 논리가 좀 이상해서 그렇지 한 단계만 더 생각하면 매우 상식적인 내용인데,

이 뉴스 댓글과 이 뉴스를 공유한 SNS에서는 정부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은 것 같다.

아마도 뉴스를 읽는 사람들이 좀 오해하는 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봤다.


기사관련 링크 - 나중에 링크가 짤릴 수도 있겠음
https://m.news.nate.com/view/20190626n38728?sect=sisa&list=rank&cate=interest&fbclid=IwAR2L5vfk8wuI1OyLeRXaV6MNDW_OyIl3FvbqmgGQJhS18kxsadA_hpmIMxA










뉴스의 내용인 즉

문재인 정부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시작한 다음에

서울 소재 금융공기업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의 합격자 비중이 늘었다는 것이고
그 이유는 블라인드로 개인 신상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없으니
필기시험 난이도가 올라가서 소위 시험을 잘보는 SKY 쪽 졸업생이 더 많이 합격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 공공기관 등에 취업을 준비해 본 사람은 안다.
블라인드 채용과는 별개로 공기업, 공무원은 필기시험이 거의 100% 당락의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 기사 뭔가 이상하다.. 그래서 좀 알아봤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무엇인가?

블라인드 채용이란 문재인 정부에서 17년 8월 부터 시행한 정책으로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채용시 입사지원서에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을 삭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블라인드 채용 변화와 관련한 5가지 원칙은 아래와 같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7/07/468115/





위의 내용만 보면 뭔가 공평하게 채용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SKY 입사가 늘었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해당 기사에서 제시한 근거인 아래 그래프를 보자


근데, 이게 정말 많이 늘어난건가?





예를들어 금융감독원의 SKY 출신 비중이 51.4%에서 53.4% 로 2% 증가한 것이? (심지어 수출입은행은 변하지 않았고 전부 0~4% 내외의 변동에 불과함)

내가 알기로는 저 공기업들이 채용을 원래 많이 안하는 곳인데 저정도 비중 변화는 거의 차이 없는 거 아닌가?

그래서 찾아봤다.

아래를 보자 금융감독원은 2018년에 5급 신입직원을 57명 뽑았고, 2017에는 55명 뽑았다.
2% 증가라면 1명 내외로 움직였다는 이야기인데... 


1명 더 뽑았다고 블라인드 채용이 문제가 있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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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뭔가... 큰 변화가 없는데 엄청난 변화가 있는 것처럼 기사를 써놨다...

오히려 핵심은 아래 그래프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심지어 맨 위의 그래프와는 다르게 아래 그래프는 단순 막대 그래프로 중요도를 낮춘 느낌이다.





근데... 지방에 위치한 아주 좋은 환경의 공기업은 오히려 SKY 출신이 줄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참고로 기사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보면 블라인드 채용 원칙 5번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맨 위에 언급한 기사의 내용을 
정확하게 논리적으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이 되야 할 것이다.

17년 하반기부터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한 결과

1. 채용의 결과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그냥 시험으로 뽑는다.) - 이 부분을 이슈화 하는게 차라리 적절할 것이다.

2. 지방에 위치한 공기업에는 해당 지방 출신의 합격자가 늘었다.(지방 경제에 조그마한 도움이 될 것이다) - 이건 지방 발전 관련해서 좋은 것 아닌가?

이정도 결론이 적절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