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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9일 토요일

기업의 PI(Process Innvation) 방향 제언

최근 ERP 구축을 전제로 한 PI(Process Innovation) 활동을 하다보니,
많은 Value Chain 사람들과 만나며 다양한 프로세스 변화 제안을 하고
그 제안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접하게 된다.

이 과정 중에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PI의 방향과 내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이 정리되었는데,
이번에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고자 한다.


How → What 관점의 E2E Visibility 강화 추진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시장 성장은 정체되고 산업 內 경쟁은 치열해지는데 
모바일, AI 등 빠르게 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응하고 이를 뛰어넘어 리딩하려면,

사람이든 기업이든...
주어진 업무를 어떻게 잘 해낼까라는 Operation Excellency의 How에서
기업 전사의 관점에서 무엇을 주력으로 경쟁하고 살아남을지를 고민하는 What의 단계로 변화해야 한다.

    • 이미 시장을 리딩하는 대기업들의 Operation Excellency는 충분히 훌륭하다.
    • 대부분의 경영진은 이미 어떻게 싸울지 보다, 어디에서 싸울지에 집중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What 관점의 E2E Visibility를 강화코자 하지만
      ERP 수준의 근간 시스템 변경없는 프로세스 개선은 한계가 있다.

 

Product & Product Manager

CPG 기업의 What은 제품이고, 그래서 제품에 대한 시장 內 위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 
제품 포트폴리오 관점의 해당 기업 내 제품의 위치, 
그리고 그 ① 평가 data를 기반으로 하는 Insignt 도출과 
② 시장 Trend 기반의 신제품 전략을  발굴하는 PM(Product Manager)이 중요하다.
(PM은 1번, 2번을 반드시 동시에 해야 한다.)

    • 예를 들어 전력생산 등 Commodity 기업의 What은 원가일 수도 있다.

 

Product Real Insight (평가 목적 PA → 실질 Insight 도출로 전환)

그래서 기업 PI(Process Innovation)의 방향은 
평가 목적으로 진행되던 PA(Profit Analysis) 즉, 제품별 손익계산서 만들기를..
실질 Insight를 도출하는 PA로 만드는 것으로 향해야 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평가 목적으로 기업 전체 공통비를 각 제품으로 배부하는 행위를 
실질 기준으로 배부할 뿐 아니라 아래와 같이 각 제품 별로 실제 발생하는 비용들을 
정확하게 직과(직접 부과) 해줘서 Visibility를 높여야 한다 

    • 계획 기준 판매관리 공통비 배부 → 실적 기준 배부
    • 매출 기준 제조 공통비 배부 → 생산 Activity 기준 배부
    • 개별 제품 別 집행 판촉 자원에 대한 직과율 제고
    • 신제품에 대한 前(NPD)/中(개발비)/後(판촉자원) 비용 Tracking 통한 실질 성과 분석
    • 실질 공헌이익, 한계이익 파악 가능 구조 구축 (CoA 개선)
    • 유사 시장 內 제품별 Apple To Apple 비교 가능 체계 구축

또한, 경영계획과 예상/가마감 단계에서 PM(Product Manager)의 관여도가 높아져서
그들이 담당하는 제품이 시장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등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 PM이 자기가 담당하는 제품의 가마감 / 실적 매출의 detail 숫자를 다루야 한다.

 

Process 효율화

What 중심으로 전환하여 진짜 업무를 다루기 위해서는 
insight 를 위한 진짜 data 입력의 절대양은 증가하면서도, 업무 부담양이 없어져야 한다.
그래서 자동화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은 자동화 되어야 하고, 
중복인 프로세스는 모두 삭제되어야 한다. (당연히 왜 중복이어야 했는지 원인 분석하고..)

    • ex) 어떤 품의를 Portal에 승인 받고, 다시 그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행위 등

이러한 효율화를 위해서는 AI 등 도입이 적극적으로 되어야 하는데,
도입 방안은 다양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 같다.

 

지속 가능성 확보

PI를 통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하더라도, 
조직개편 몇 번하면서 팀 간의 R&R이 중복되거나 모호해지고 
당시 프로세스 설계에 참여했던 프로세스의 사상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사라진다면
조직은 다시 각자가 편한 방식으로 회귀하게 된다.
(보통 이때 프로세스 뿐 아니라 기준정보까지 모두 흔들리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자산화 및
이를 관리하는 PI 조직이 기업 프로세스 내 최후의 보루로 남아서 이를 관리해줘야 한다.

2025년 2월 26일 수요일

기업의 전사적 자원 계획(ERP)의 기준 정보에 대하여

 기업의 ERP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하지만

만약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뽑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기준정보를 뽑을 것 같다.


기준정보는 말 그대로 기준이 되는 정보로써 시스템에서 정의되는 하나의 코드가

현실의 실재하는 하나의 물건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정보이다.


그래서, 기준정보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1번 공장에 있는 10m 철근과 2번 공장에 있는 10m 철근이

실물은 같음에도 전산 시스템에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이 기준정보는 SAP 등의 ERP 내부에서 관리되거나 또는 ERP 외부의 MDG(Master Data Governance) or MDS(Master Data System) 등에서 관리되는 것이 일반이다.


이러한 기준정보는 크게 1. 전사 기준정보와 2. 운영 기준정보로 나뉘는데 

전사 기준정보는 회사 전체가 지켜야만 하는 하나의 기준이고,

운영 기준정보는 각 Value Chain 내지는 모듈 내부에서 지켜야 하는 기준이다.


또한 기준정보는 다른 측면에서 두 가지의 체계로 정의되고 운영되는데 

하나는 1. 표준 체계이고 다른 하나는 2. 가버넌스 체계이다.


표준 체계는 말 그대로 standard system 으로 1. 분류 체계, 2. 코드 체계, 3. 속성 체계, 4. 표시 체계로 나뉘는데

1. 분류 체계는 code 별로 정의된 물건들이 어떻게 분류될 것인지를 정의하는 체계이고

2. 코드 체계는 하나의 물건이 하나의 코드와 연결될 수 있게하는 1물 1코드 체계이다.

또한 3. 속성 체계는 하나의 물건이 어떤 속성(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정의하는 체계이고

4. 표시 체계는 그 물건이 가진 속성을 어떤 식으로 문자화 또는 숫자화 하여 표시하는지 나타내는 체계이다.


그리고 가버넌스 체계는 크게 1. Process 체계2. Rule & Policy 체계3. 조직 체계로 구성되는데

프로세스 체계는 자재 등의 기준정보 생성, 변경, 삭제 등의 변화의 흐름을 정의하는 체계이고

Rule & Policy 는 프로세스를 관통하는 규칙과 정책을 확정하는 체계이며

조직 체계는 프로세스와 규칙/정책을 운영하는 조직(사람) R&R에 대한 체계이다.


이러한 표준 체계와 가버넌스 체계가 제대로 구성되어야 ERP의 기본인 기준정보가 관리될 수 있는 시작포인트가 마련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