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이사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또 언어도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새로운 영역의 업무에 착수하다보니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아 그동안 글을 작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달 이상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여유라는 것이 생기고,
이제는 다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 같다.
앞에서 이야기한 새로운 영역의 업무는 경리, 자금, 총무, 인사, 대외, 안전, 환경, 보안 등의 업무를 이야기하는데, 사실 처음에는 하나도 모르겠다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는 느낌이다.
그래서 조금 정신차린 김에 법인의 CFO가 되면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씩 정리해보고자 한다.
음... 몇 번까지 갈 수 있을까?
아무튼 해보자.
1. 가장 먼저 경리이다.
내가 막 부임했다고 진행한 환영식 식사들 모두 그 다음날 비용 신청으로 SAP을 통한 Workflow가 넘어온다.
그리고, 처음에 뭐지? 하고 한참을 바라보다 경비 집행 승인을 위해 필요한 문서들을 확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빠피야오(發票)인데, 이것은 중국 세무국이 인정하는 전용 영수증인데 세부 영수증인 샤오피야오 (小票) 와는 다른 내용이다.
이 빠표만 있으면 회계적, 세무적 비용처리가 가능한데, 보통 중국 기업들은 세부 영수증인 샤오피야오와 대급을 지급한 이력을 함께 첨부하여 Workflow를 진행토록 한다.
사실 빠피야오만 있으면 회계/세무 처리 가능함에도 위와 같은 규칙을 강제하는 이유는, 빠피야오의의 금액을 높여서 회사에 비용 처리를 요청하여 횡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직원 규모가 몇 천명 이상으로 매우 큰 법인의 경우 SAP에서 직접 진행하지 않고 별도 LOB(Line Of Business) 시스템으로 구축한 E-Accounting 등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규모가 작은 법인은 SAP에서 직접 진행하되 DMS라고 문서관리시스템 서버만 별도로 운영하기도 한다.
이렇게 경리에서 비용 처리가 승인이 된 경우, PL 의 비용 기표로 들어가면서 (물론 계정과목 등에 따라 투자로 처리될 수도 있다) 미 지급금이 함께 기표된다.
그래서 월말 결산이 되지 않더라도 경리의 전표 내용만 정리해도 현재까지의 비용 집행 흐름 등을 보면 당월의 손익을 추측할 수 있다.
2. 그 다음은 자금이다.
법인의 규모가 크면, 자금을 지급해야 하는 내용이 많다.
직원들에게 매월 급여를 지급하는 것도 자금에서 진행하는 것이고,
구매 자재 대금을 지급하거나 직원이 먼저 지출한 회식비 비용을 다시 직원에게 지급하는 것도 자금에서 진행한다.
회사의 직원 수가 엄청 많고 지출의 건수가 많아 위에서 이야기하는 E-Accounting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 개인 명의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시스템에 셋팅만 해놓으면 신용카드 대금 지급날짜 직전에 맞춰 해당 직원 계좌로 입금이 자동 진행되기도 한다.
자금 영역은 매우 중요하다.
당장 대금을 지급해야 하는 건들도 많고, 약속한 어음을 제때 갚지 못하면 부도가 발생한다. 다행히 ERP와 은행이 연동되어 있는 경우는 비용 신청 전표부터 자연스럽게 대금 지급 까지 연결이 되나,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 뱅킹을 통해 매 건별로 계좌이체를 해줘야 한다.
그리고 매일 자금일보를 리뷰하게 될 것인데, 최소 2주간의 매입채무와 연결된 자금 흐름을 보면서 부족하면 미리 은행과 이야기해서 차입 등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만약 미리 자금 확보하는 것을 놓쳐서 계좌 잔액이 0이 되면, 자금 집행이 보류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중견 이상의 법인 들은 보통 OD라고 마이너스 통장 개념의 당좌차월 계좌를 사용하지만, 금리가 비싸기 때문에 사전에 잘 판단해야 한다.
또한 은행에서 종종 찾아오는데, 자금이 부족한 경우에는 대출 조건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되고, 자금이 남는 경우에는 예금 예치 건으로 함께 이야기하게 된다.
최근의 은행 금리는 7일 통지 예금 기준으로 1% 후반인 상황으로 예전에 내가 알던 금리 대비 많이 내려온 상태이다.
3. 그리고, 그 다음은 총무이다.
법인 내부 식당 운영, 법인 렌트 차량/통근버스 운영, 화장실 청소 및 휴지 리필, 휴게실 커피머신 관리, 음료수/볼펜 등 소모품 구매 부터 에어컨 수리 등 법인의 일상적인 운영을 위한 일을 담당한다
특히, 규모가 작은 법인은 총무에서 대외, 안전, 환경, 보안 등의 업무를 종합해서 하기 때문에 그래서 모든 것들을 총괄하는 업무, 총무 라고 부르는 구나 싶다.
영어로도 General Affair라고 부르는 것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총무라는 업무 영역은 명확히 존재하는 것 같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하고 또 시간 날때 하나씩 작성해서 법인의 CFO가 하는 일들을 모두 정리해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코자 한다.
1. C (Capture, 수집) -필요한 내용을 수집하는 것으로 외부/내부 지식과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것이다. 아는 내용은 핵심만 메모하고 놀랄만한 사실은 수집하는 컨셉으로 간다.
2. O (Organize, 정리) -지금 추진 중인 목표와 관계가 있는지 감안하여 정리하고 정리할 때는 PARA 를 고려하여 진행한다.
3. D (Distill, 추출) -수집한 정보는 활용해야 할 때 쉽고 빠르게 확인 가능하도록 핵심적인 내용에 하이라이트를 한다. 이 때, 해쉬태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4. E (Express, 표현) -유용한 정보들을 저장하고 이러한 메모/기록 등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 (예를 들면 지금 이 블로그 처럼)
근데, 위에 PARA 라는 내용이 언급되었는데… PARA는… 아래와 같은 단위 폴더로 구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1. P (Project, 프로젝트) -현재 진행 중으로 단기간 내 끝내야하는 목표가 있는 내용
2. A (Areas, 영역) - 매출 진척도 같이 뭔가 끝맺음이 없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업무
3. R (Resource, 자원) - 향후 참고하고 싶은 자료 들
4. A (Archives, 보관) - 완료한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현재 비활성화 된 내용들을 모아놓는 곳
The concept of a "second brain" refers to the practice of capturing and preserving valuable information by taking notes or recording it. This information is then systematically organized and stored, enabling effective utilization when needed.
Certainly, a second brain can take the form of physical notebooks or diaries, mobile memo apps, or journal apps—whatever allows the storage of essential memories for later utilization. The concept involves capturing and storing necessary information, then effectively using it when needed.
Rather than concentrating on memorizing within this second brain, our brains are encouraged to creatively integrate and synthesize various pieces of information.
This second brain follows the CODE law, summarized as follows:
C (Capture) - Collecting relevant content involves organizing external/internal knowledge and ideas. The concept encourages summarizing essential points and collecting surprising facts.
O (Organize)- When organizing, consider the current goals and relationships. Organize according to PARA, a system based on Projects, Areas, Resources, and Archives.
D (Distill) - To make collected information quickly and easily accessible when needed, highlight the crucial points. Using hashtags can also be an effective method.
E (Express) - Expressing useful information and sharing notes or records with others can lead to the derivation of new ideas (such as in a blog, like this one).
The PARA system mentioned earlier involves categorizing content into four distinct folders:
P (Project) - Content related to ongoing projects with short-term goals.
A (Areas) - Continuous management tasks, such as progress tracking.
R (Resources)- Materials for future reference.
A (Archives)- Completed projects and currently inactive content are stored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