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이 허츠는 1918년 설립되었고 전 세계 1만 2,400여곳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대마불사의 그 대마 이다.
일단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한 것인데,
법원에서 기업을 청산하는 것보다 존속시키는 것이 사회에 유익하다고
판단하면 파산보호 신청이 받아들여지고 법정관리가 시작될 예정이다.
언론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허츠는
10억불의 현금을 가지고 있으나,
갚아야 할 빚은 187억불이라고 하니...
지금까지 버틴 것도 대단하다고 밖에...
허츠는 위에서 언급한 대마불사의 바로 그 대마이기 때문에
아마 파산보호가 받아들여 질 것이고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는 빌빌대다가
코로나 이후 여행이 활성화되면 M&A매물로 나올 것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예상이다.
한편, 허츠의 유럽 및 타 국가에 있는 법인들은 파산보호를 신청하지 않아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한다.
허츠의 실적이 나빠진 것 원인은 간단하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 수요가 줄어 허츠의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렌터카 업계가 다 죽은 것인가?
한국의 1위 렌터카 업체 롯데와 2위 업체 SK도 위험하다고 봐야하는가?
꼭 그렇지는 않다.
허츠의 매출/이익이 극적으로 감소한 것은 매출 구성 중 대부분이
공항 내 영업이었기 때문이다.
국가마다 여건이 다르겠지만
한국의 렌터카 시장에 있어서
여전히 법인용 렌터카 등 B2B 시장은
큰 부침없이 진행되고 있고
여행을 제외한, 장기 렌터카 등의 B2C 시장 생각만큼 줄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 내 렌터카 업체의 양강인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는
지금도 MS를 키우기 위해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는 KT렌터카(과거 금호렌터카)를 SK는 아주렌터카를 인수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는데...
2015년 공유경제가 미래 Trend라고 외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나 핫한 이야기였다.
(물론 나는 이 Trend를 상당히 부정하는 편이다)
아무튼 이 업체들은 20년 1분기로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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