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집과 왓챠 모두 한때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던 스타트업 기업인데...
22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어려워 지면서
아래와 같이 많은 업체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외부 환경은 사실 오늘의 집이나 왓챠 모두 다르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
최근 이 두 업체의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왜 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왓챠에 대한 설명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왓챠는 원래 영화 리뷰 및 추천 사이트로 시작했고
지금은 OTT 를 본업으로 추진 중이다.
그리고 오늘의 집은...
셀프 인테리어 공유 서비스로 시작했고 많은 개인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기들의 셀프 인테리어를 공유하는 가운데
반응이 좋은 인테리어 소품 / 가구 등을 e-commerce 하는 회사로 진화했다.
(약간 무신사랑 비슷한데?)
이 회사들은 일부 비슷하고, 일부 다른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아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
오늘의 집이 매출 1,200억으로 왓챠 대비 2배 크고, 영업이익 적자도 -400억으로
왓챠 대비 2배이다.
근데, 이상한 것은... 기업가치... 왜 왓챠의 기업가치는 3천억인데...
오늘의 집은 기업가치가 무려 2조원이나 될까?
사실 이것은 이 두 회사의 재무재표를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왓챠의 재무재표이다.
아래를 천천히 보면 금방 이해하겠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OTT를 하다보니 컨텐츠를 소싱하는 비용이 상당히 크고
그 비용 때문에 매출액이 증가해도 영업이익이 증가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컨텐츠 소싱에 먼저 현금을 지출해야 해서...
현금이 부족한 사업 구조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투자활동 현금흐름 이라고 포장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에는
영업활동 현금 흐름이 적자이다)
그러면 오늘의 집은 어떠한가?
먼저 오늘의 집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하기 위해서...
이 회사가 어떻게 성장 했는지를 보도록 하자.
자자...
이 정도만 보아도 감이 오지 않는가?
우리는 여기서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데...
사업을 논하자면... 매출의 성장, 커다란 매출 규모의 달성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
진짜 중요한 것으로...
결국 비용 구조를 어떻게 가져가는지,
그리고 현금 창출 구조에서 어떻게 우위를 가져가는지가
사업의 핵심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왜 드라이버는 Show 이지만, 퍼터는 Money라고 하지 않는가!
쇼도 중요하지만 실제 숫자는 어프로치와 퍼터에 달렸다!!!
(근데 쇼를 못하면 애초에 앞으로 제대로 가지도 못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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